자막 : Sweet aka Bunny
olahbunny.egloos.com

 

들어가자.

 

이제 겨들어 오냐 새꺄.

너 기다리다 뱃가죽이 등에...

 

씨발 뭐야!

 

-호들갑 떨지마.
-아가리 쳐닫어!

 

가만히만 있으면 안 잡아 먹는다.

 

가방에 돈 쓸어담어.
엎드려 씨발!

 

가방에 돈 싹 쳐넣으라고!
100달러 짜리 어딨어? 어딨냐고?

 

싸그리 쳐 넣고 대가리 숙여.

 

그 쪽엔 얼마정도 있어?

 

죄다 빌어먹을 1달러,
5달러짜리들이야.

 

뒷쪽 확인해봐.

 

손가락 하나 까딱했다간
니 대가리 날라간다.

 

어이 꼬마, 꼼짝마라 알았냐 ?

 

엎드려.

 

백불 짜리 어딨어?

 

거기 숨겨논거 뭐야?

 

자, 어서 어서 서둘러.

 

-나머지 돈 다 어디다 짱박았어?
-백불 짜리 찾았어.

 

잘 들어, 너네 씹할새끼들 나랑 지금 장난하냐!

 

좋은말로 할 때 우리 좋게 좋게 가자!

 

나머지 돈 다 어딨어?
돈 어딨냐고 씨발!

 

Delgato 라고 들어봤나?
니네 지금 누굴 건드리는건지는 아나?

 

그래.

 

그럼 넌 지금 누구한테 개기는건지 아냐?

 

마제스틱 크루라고 새끼야.

 

-좀만아 이리와.
-걔는 안돼요.

 

-안돼요 안돼!
-따라와.

 

여기서 누가 니 에미냐?

 

어이 썅년아, 얘가 니 새끼냐?

 

자, 지금부터 셋을 셀게...

 

그 담엔 애 대가리 날라간다. 괜찮지?

 

-하나.
-그만하면 됐어. 빨랑 뜨자.

 

둘.

 

-돈 어딨어?
-빨리 여기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했다.

 

이런 씨발할!
니가 나한테 이럴수 있냐?

 

내가 아무도 쏘지 말라고 했지.

 

근데 씨발 내 말 쌩까고
바로 총 부터 갈겼지!

 

그게 바로 내 방식이니까!
난 무조건 다 죽여버려, 알잖아!

 

그거 알어? 너와 어울리기 전까진...

 

이 세상에서 난 완전히
버려진 존재였다고, 알아?

 

이런 얘기, 젠장, 좃도 소용없지만....

 

씨발 근데 난 널 좋아한다고 임마!

 

니가 원한다면 뭐든 하겠어.

 

-이 새끼 완전 미쳤네.
-너의 진정한 친구는 나뿐이라고!

 

-돈 어딨어 씨발!
- 여기서 뜨자고, 개새끼야!

 

그래 하다하다 이젠 나보고 개새끼라 이거지.

 

내가 씨발 이 콜롬비아 새끼들 앞에서

너한테 개새끼 소리까지 들어야돼?

 

- 돈 내놔 씨발아!
-모른다고 했잖아요.

 

제발 좀 뜨자고.

 

좋아. 결국 난 너한테 한마리 개새끼 밖에 안되는 거지?

 

씨발 이 돈 니가 다 쳐먹고,

 

내 대굴빡에 총알 박아 넣은담에
씨발할 달콤한 인생 계속 즐기면서 살어!

 

진짜 남자라면 씨발, 니가 진짜 남자라면
한번 쏴봐 씨발놈아!

 

알아 먹었어?

 

-안돼요, 제발.
- 진정해.

 

제발요.

 

- 씨발 설레발이 치지마 이년아.
- 진정하라고.

 

대가리 쳐 넣어 개놈아.

 

부탁입니다.

 

-어서 타.
- 좃같은 년, 출발해!

 

비겁한 새끼들아.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이 대가리 총맞은 미친년아!
너같은 년이 제일 좋아!

 

가자.

 

야, 야, 야.

 

쓰러져 있던 나를...

 

9미리의 총신이 노려보고 있었다...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음을 직감했다.

 

어디선가 아버지가 나타나 나를

구해줄것만 같았던 느낌이 들었던건 왜일까.

 

그때야 비로소, 내가 평생동안 아버지를

간절히 그리워했다는걸 깨달았다.

 

마커스!

 

빛바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분이 나의 어머니다.

 

내게도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Things you do
That keeps me satisfied

 

동네 남정네들이 엄마를 가만
냅두지 않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덕분에 난 아빠의 얼굴도 몰랐지만,

 

한가지 분명 했던건,
적어도 백인 아빠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하나 더, 물론 짭새도 아니었다...

 

흑인 아니면 백인, 그것만은 확실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난 할머니댁에서 보냈다.

 

나를 빼고서도, 식구가 자그마치 여덞이나 되는

 

시끌벅적한 집에서 말이다...

 

여기 누구 TV좀 손볼줄 아는 사람 없니, 응?

 

어서와, 마커스.

 

안녕하세요.

 

이 할애비 좀 도와주지 않으련.
이것 좀 고쳐 보거라, 응?

 

- 뭐 보실건데요, 미식축구요?
- 그래, 그거.

 

잘 나오네요.

 

기특한 녀석.

 

엄마, 우리 애 좀 잠깐 봐줄 수 있어요?

 

새삼스럽게 그걸 왜 묻니, 카트리나.

 

고마워요.

 

- 그 돈 넣어둬.
- 받아둬요, 엄마.

 

카트리나, 돈은 필요없다고 했잖니.
쟤도 한 핏줄이야.

 

너 대체 언제까지 얘를
이런식으로 정 없이 키울꺼니?

 

나 갈게.

 

-안녕히 가세요.
- 조심해서 가요.

 

이 인간이 듀스 삼촌이다.

 

- 얘 신경써서 좀 봐줘, 응?
-나중에 갚을게.

 

나이도 제일 많았지만,
비열함도 그에 버금가는 사람이었다.

 

어이, 잘 지내냐?

 

안 삐졌지?

 

토요일이잖아요.

 

너 좋아하는 신발 사주려면
엄마는 일하러 가야돼.

 

좀 웃어.

 

더 밝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들.

 

-저두요, 엄마.
- 이제 갈게. 알았지?

 

알았어요.

 

-야, 마커스, 나와서 같이 놀래?
- 나가도 되죠?

 

-그래라.
- 야, 마커스!

 

빨리나와 마커스, 빨리.

 

오랜만이야 얘들아

 

어서가자, 마커스.

 

엄마, 잘 갔다와!

 

-잘 가세요.
- 잘가요.

 

저 녀석에게선 깊은 열정이 보여.

 

야, 여기로 패스해, 아무도 없어!

 

엄마가 마약을 판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신발과, 깨끗한 옷을

입을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좋았어!

 

엄마는 내가 뭐든지 잘한다고 항상 믿었었다.

 

You know what's really happening
It's happening

 

'Cause this is my crew
and it's happening

 

And this is how we do
when it's happening

 

Cause it's happening

 

Couldn't get next you
Listen

 

When you're ready I'll be ready
So you let me know

 

Any way you want to go, girl
I'm down to go

 

Young Caesar busting through
with the incredible flow

 

You ain't never heard an MC
like this before

 

Turn the boombox up
Let the sounds play

 

Run DMC, Cool J, NWA

 

If I was your best friend
I'd want you around all the time

 

Best friend
Girl, I wanna make you mine

 

Best friend
Girl, you know I think you're fine

 

Best friend. Together, me and you

 

엄마.

 

새벽 3시다.

 

벌써요?

 

- 근데 그 제일 친하다는 친구가 누구니?
- 없어요.

 

누구든 될 수 있죠.

 

여자 친구.

 

엄마랑 약속하나 하자...

 

절대 여자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말야.

 

- 무슨 말이에요?
- 그냥 약속해줘...

 

절대로 여자를 울리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괜찮아요, 엄마?

 

But I know I can't live without my radio

 

슬림 개새끼. 저기서 뭐하는 짓이야?

 

이건 구하기 힘든 최고급 코카인이야.

 

차에 잠깐 있거라.

 

무슨 일이야? 뭐하고 있는건데 지금, 응?

 

-지금 약팔고 있는거 안보여--
- 약팔고 있는 중이라고?

 

여기서 당장 꺼져!
대체 뭐하는 짓이야 이게?

 

씨발 똥 밟았잖아 썅년아.

 

넌 또 뭐하는 새끼야?
꺼져 병신아!

 

-야이 좃같은 년아--
- 뭐라고 씨부려?

 

-거기 있어봐.
- 꺼져 씨발!

 

모가지를 비틀어 버린다! 알았냐?

 

-니 년 대가리에 빵꾸낸다고 썅년아! 알았냐고?
- 대가리에 뭐?

 

오늘 한번 죽어보자.
니 년 아갈통을 씹어내서 묻어버릴린다, 썅년아!

 

마제스틱한테 여기서
약파는거 허락받았다고, 난.

 

- 알아들었냐고 개년아!
- 내 구역에서 몸뚱아리 끌고 사라져 썅늠아!

 

-입 닥쳐 이년아!
-잠깐, 잠깐.

 

-닥쳐! 닥쳐!
-당장 꺼져.

 

꺼지라고.

 

릭 제임스(Rick James)나 따라하는 병신새끼주제에!

 

-야, 대체 뭐가 문제야?
- 엿먹어, 씨발년아.

 

카트리나, 제발 진정하고, 내 말 좀--

 

- 씨발 나한테서 떨어져!
-카트리나.

 

- 내 이름 부르지마, 마제스틱!
-야, 잠깐 기다려.

 

다시 빵으로 기어 들어가.

 

왜 차에서 내렸니?

 

왜 내렸냐구 묻잖아?

 

엄마는 제가 보호해야 되니까요.

 

내 아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지 말아다오.

 

어서 가자. 차에 타.

 

나두 몰라.

 

병신같은 슬림 새끼가
나한테 개기는거야..

 

그러다가 마제스틱 놈이
또 껴들어가지구....

 

그 병신 새끼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거래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부모들은 애들이 마냥
코흘리개인줄만 안다는 거다.

 

애들은 날이 갈수록
자라는데 말이다.

 

I think you're fine

 

엄마, 제 사생활이에요.

 

First we get to talking

 

Then we get to touching

 

When we get past the phone games
We'll be humping

 

When we get past the phone games
We'll be humping

 

I kiss like the French do
Put my tongue in your ear

 

Do it like the dogs do it, girl
and pull on your hair

 

For me different scenery
just means a different position

 

In the bushes, hide and seek
I could get next to you, listen

 

When you're ready I'll be ready
So you let me know

 

Any way you wanna go, girl
I'm down to go

 

Young Caesar busting through

 

- 이거 어디서 났니?
- 마커스 놈한테서지.

 

꼴도 보기 싫어.

 

- 나중에 봐.
- 그래.

 

저녁에 올게.

 

찰린의 새아빠는 걔를
할머니댁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울 엄만 그 날 저녁
나를 데리러 온다고 했지만,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나고 말았다.

 

이웃들은 그 날밤, 질투로 가득찬
분노의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곧이어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더니,

 

그리고는...

 

창문에선 이내 불꽃이
치솟아 올랐다는 것이다.

 

자자, 다들 교실로 들어가야지, 어서.

 

메튜 선생님,
숙제 해 온것좀 봐주세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문득 엄마의 장례식에 아빠가 왔는지 궁금해졌다.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엄마를 죽인게 그 사람일지도 몰랐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어쨌든 내겐 다 똑같은 쓰레기들이었다.

 

...추모 예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괜찮니, B.G.?

 

아주 특별한 여자였지.
이제 그만 잊어버려.

 

절대 잊지 않을거에요.

 

착한 아들이구나.

 

가자.

 

-Rick James 를 닮았어요.
- 누가?

 

슬림.

 

-신발 몇미리 신니?
- 240mm 요.

 

-이거 누가 신던거죠?
-듀스 삼촌.

 

하나님 아버지, 귀한 음식 감사드리며,

우리의 육체에 축복이 깃들게 하소서.

 

-아멘.
-잘 먹겠습니다.

 

냄새 좋은데.

 

에이, 왜 그래, 왜!

 

빠른손이 하나라도 더 집어 먹는다.

 

반찬좀 더 주세요.
빵도 더요.

 

저리 좀 가.

 

발좀 내 얼굴에서 치워.
여기도 좁단 말야.

 

-시끄러워 임마.
-닥쳐.

 

-아 씨, 저리 좀 가라고.
-시끄럽다고!

 

-비키라고 좀!
-싫으니까 입 좀 닫으라고!

 

-저리 꺼져!
-잠 좀 자자, 잠좀!

 

이런 씨발! 뭐야 이거!

 

씨발새끼 가죽떼기 벗겨 버린다!

 

-뭐야 뭐야?
-무슨 일이야?

 

이런! 니네 무슨 짓들이냐?

 

떨어져!

 

-자, 일어나.
-자는데 얘가 물 퍼부었다구요!

 

완전 미친새끼, 누가 지 에미 안닮았달까봐!

 

- 안 닥치면 이번엔 오줌이다!
- 니 에미 쏙 빼닮은 새끼야!

 

듀스 임마!
당장 윗층으로 올라가자! 어서!

 

말해봐, 니네 애비는 누구지, 마커스?

 

올라가! 빨리, 너네들, 다 올라가.

 

지 애비도 누군지 모르는 병신 맞잖아, 엉?

 

앞으로 몇년간 여기서 좀 지낼수 있겠니?

 

그러죠.

 

괜찮아, 마커스.
넌 언젠가 꼭 저 신발 신게 될거야.

 

- 얼간이 놈들은 신경 쓰지마.
- Antwan, 나중에 보자.

 

조직의 세계에 입문할 때가 찾아 온 것이다.

 

-안녕하쇼?
-20센트 올씨다.

 

좋아요.

 

And he said, no way!

 

-받으슈.
- 고마워.

 

-어디서 오셨어요?
- 뉴저지에서 왔지!

 

잘 알죠, 거기 잘 알아요.

 

어이.

 

-뭐 필요해요?
-뭐 있는데?

 

-최상급 대마 있어요.
-20달러치만 줘.

 

알았시다. 여깄어요. 너 뭐야 임마!

 

여기서 뭐해 씨밸아? 여긴 내 구역이라고!

 

알았어, 알았다고 임마.

 

뒈지고 잡냐?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좀만한 새끼가 뒈질라고!

 

- 뒈져라....
- 쳐 맞고 뒈져버려, 병신.

 

야, 야, 야!

 

-그만둬, 제이크.
- 이 자식이 우리 구역으로 넘어왔다구요!

 

-목소리 좀 낮춰. 꼬마야, 이리와라.
- 꺼져!

 

- 맷, 여기서 사라져라.
-너 이새끼 담에 보면 가만 안 놔둬!

 

이리 와라.

 

-너 여기서 무슨짓 하고 있는거냐?
- 씨발 가자.

 

아저씨 좀 봐라.
지금 몇신지나 알고 있냐, 응?

 

그런거 어디서 났냐? 어디서 줏었어?

 

그런건 얘기 못해요.

 

아, 얘기를 못하시겠다?
차에 타거라.

 

아직 너 자신에 대해
잘 모르지, 녀석아?

 

-넌 사업가 기질이 있어.
-죽은 얘 엄마 처럼.

 

그렇다고 오늘처럼 다른 애새끼들
구역에서 약을 팔아선 안돼.

 

니가 어디서 뭘 하건,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 점에서 아직 넌 한참 멀었어.

 

그건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학교는 계속 다닐거냐?

 

본격적으로 여기에 발을 들이면,
그 후의 결과는 잘 알지?

 

외로운 밤과 고통스러운
나날의 연속이지.

 

-그래도 좋으냐?
-돈만 벌수 있다면요.

 

-돈이 얼마나 필요한데?
-부족하지 않을 정도요.

 

부족하지 않을 정도라?

 

-왜 필요한건데?
-운동화 살려구요.

 

딴건 안 필요하구?

 

총이요.

 

총은 어디다 쓰게?

 

몰라요.

 

총이 나한테 왜 필요한지는 몰랐지만,
어쨌든 난 그걸 손에 넣었다.

 

-왔냐, 꼬맹아?
- 안녕하슈

 

-총 찾냐?
- 예. 뭐 있어요?

 

너한테 딱 맞는게 하나 있지.

 

357 매그넘, 죽이지 않냐?

 

250불 짜리다.

 

여기요. 거스름돈 필요 없어요.

 

야,야, 잠깐만 잠깐만.

 

이거 하나 짚고 넘어가자, 꼬맹아.

 

짭새한테 걸려도,
나한테 샀다고 불지마라.

 

Listen to my 9 millimeter go bang

 

Gangsta, gangsta
That's what you looking at

 

Gangsta, gangsta
That's what you looking at

 

They call me Uncle Deuce

 

투팍이 뜨자마자, 개나소나
갱스터랩한다고 설쳤다.

 

투팍이 살아 있었더라면,
아마 듀스랩을 듣고 비웃다가 죽었을 거다.

 

니놈의 뼈를 추려다가
골수를 빨아먹겠다

 

골수를....

 

씨발 이건 좀 아닌데.
떨 한대만 빨고 하자.

 

골수 좋아하고 자빠졌네 니미랄.

 

식인종도 아니고 말야.

 

예.

 

진짜 사람 질리게 하는구만.
세탁기라도 돌려야지, 안되겠어.

 

Ready to pop off my deuce deuce
'Cause I'm a gangsta gangsta

 

I'm the realest shit
I'm from the Bronx, yo

 

Don't make me have to come up
and run up on you, yeah

 

It's Deuce Deuce running this live

 

Yo, yo!

 

좀 지나가마.

 

어디보자, 세제를 어따 감췄나?

 

망할놈의 세제.
마누라, 세제 어디다 뒀수?

 

-제 물건은 왜 뒤지세요?
-뭐라고?

 

제껄 왜 뒤지시냐구요?

 

내 집에서 이 흉칙한 총 가지고
뭐하는거냐? 당장 이리와라!

 

그 날 오후 학교로 돌아왔을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피고에게 500불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이 할애비는 그래도 니가 꿋꿋이 살았으면 한다.

 

-이게 다 다 할아버지 탓이죠.
-내 탓이라고?

 

지하에 갇혀 제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

 

- 그럼 대체 지금의 넌 뭐냐?

-씨발 여기가 바로 지옥이죠!

 

일어서면 허리도 제대로 펼수 없는
쾨쾨한 지하실이요.

 

너도 결국은 니 에미 짝 나는구나.

 

최소한 엄마였다면, 할아버지처럼

구차하게 무릎 꿇진 않았겠죠.

 

-로이, 그만해요!
- 어디서 배워먹은 말버릇이냐!

 

제 혈관엔 엄마의 피가 흘러요.
엄만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안 살았다구요.

 

전 갱스터에요, 할아버지.
제 마지막 자존심이라구요.

 

- 너 이 썅놈의--
-그냥 내버려둬요, 로이.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얘기해.

 

마제스틱이랑은 친척 관계야?

 

아니요.

 

나만의 아지트를 마련했고...

 

랩퍼가 되겠다는 꿈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Young Caesar, first tape, first song.

 

Gotta Get Outta Hell.

 

Fire at my feet, fiends all around

 

Don't cross the yellow tape
Homicide's in town

 

Homicide's in town.

 

Fire at my feet, fiends all around

 

Don't cross the yellow tape
Homicide's in town

 

Homicide's... Homicide's in town.

 

오늘따라 가사 쓰기 존나 힘드네.

 

씨발, 배도 열라 고프고.

 

3시간 만에,
난 랩퍼의 꿈을 접고...

 

또 다시 약을 팔러 거리로 나섰다.

 

동네 길모퉁이에서
백날 천날 약을 팔아봤자,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쥐꼬리였다.

 

거기다 약도 얼마 못팔고
시간만 낭비하는 날은...

 

그야말로 최저임금이나 겨우 버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짭새한테 걸려서
빵이라도 들락거리면,

 

최저임금마저도 남의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날...

 

-베이킹 소다.
-... 변화가 찾아왔다.

 

좋아.

 

잘 한번 지켜봐.

 

-이 가루를 이제 여기다 넣는거야.

-그래서 지금 만드는게 뭔데?

 

이제 뭔가 나온다.

 

요 귀여운 년 춤 잘추지?

 

이 오빠를 위해서 계속 흔들어.
옳지 잘한다.

 

얼음도 좀 넣고.

 

그래.

 

- 살짝 섞어주는거야.
- 그게 도대체 뭐하는 건데?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
최고의 음료수지.

 

이제 좀 가라앉히고.

 

좋아 좋아, 바로 이거야.

 

-궁금해 죽겠군.
-이걸 뭐라고 부르지?

 

-봤어?
- 이게 그럼 뭘로 바뀌는데 ?

 

- 글쎄, 모르겠는데.
- 한번 알아맞춰봐.

 

-순도 100프로 크리스탈.
-이야.

 

이제 이 몸도, 우리만의
마약 회사를 하나 차렸다 이거야...

 

머크(Merck) 제약회사가 부럽지 않지.

 

확실히 보이지?
이 지긋지긋한 게토를 벗어나게 해줄 여신이지.

 

단, 이 집에선 반드시 지켜야할 규칙이 있어.

 

규칙 하나,

 

절대로 이 물건을 집안에 두지 말 것.

 

규칙 둘, 자신만의 크루를 조직할 것.

 

규칙 셋, 크루내의 엄격한 질서를 유지할 것.
믿어봐. 조직원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줘.

 

규칙 넷, 잦은 칭찬을 자제할 것...

 

안그럼 너네를 물렁하게 볼 테니까.

 

규칙 다섯, 조직원에 대한 애정을 갖지 말 것.
그 애정과 목숨을 바꾸게 될 테니까.

 

보여?

 

이 물건은 걸레들이랑 똑같이 보면 돼.

 

걸레가 스스로 대주기 전까지,
니네가 먼저 대주지 말 것.

 

여긴 다 진짜 싸나이지?

 

그럼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너네를 가르칠수 없다는 걸 명심할 것.

 

내 손에 들린 요 년....

요 년이 너희의 영혼을 앗아간다.

 

여기모인 너희 모두는 혼자다.

가진건 오로지 respect 하나야.

 

머리속에 단단히들 박아둬.

 

마지막 규칙 여섯,

절대 이 년 앞에서 팬티 까지 말 것.

 

좋아, 다들 나가보자.

 

조직마다 정해진 나와바리가 있다.

 

우리 구역은 콜롬비아 놈들과 맞붙어 있었다.

 

우리 구역에서 뭐하는거야 씹쌔야?

 

씨바 우리 구역에서 뭐하는거냐고!

 

우리 구역에서 무슨 짓이야 새끼야?

 

뭐하는 짓이냐고?

 

왜 쳐 넘어왔냐고 묻잖아!

 

어이, 어이, 어이.

 

좋아, 터프가이인척은
이제 고만하시지 그래?

 

여기서 사라져.

 

죽인다 개새야.

 

이봐, 보니까 쫌 하는데,
나랑 한번 해보..

 

-뭐?
-무슨 말인지 알지?

 

너 지금 나 협박하는거냐 ?

 

아니, 나랑 같이 뭐 해볼 생각 없냐고.
그 말이야.

 

나 쟤 알아.

 

너 이 놈 알아?
전에 본적 있어?

 

저스티스야.

 

잘해보자, 친구.
오랜만이야, Antwan.

 

젤 늦게 합류한 녀석은
뚱뚱하지만, 민첩한 퀄 이었다.

 

그렇게 조직이 결성됐다.
앤트완, 저스티스, 퀄, 그리고 나.

 

네 명의 전사들이 오로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쳤다...

 

돈 벌어서 부자되고, 여자도 얻는 것.

 

-얘들 클럽에서 약 하네? 응?
- 떼끼 해야지.

 

-무슨 짓이야 이게?
- 알면서 왜 물어, 임마?

 

-이건 뭐야 씨바?
-뭔데 씨발아?

 

누가 여기서 약 빨래?
뒈지고 싶어 환장했냐?

 

-당장 꺼져.
- 이정도 가지고 왜그래.

 

-일어나 이년아.
-씨발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왜 그러는데 씨발?

 

약 안하면 되잖아.

 

-이럴 필요까진 없잖아?
-어디서 깝쳐 좁밥새끼야?

 

가만있어. 뒤로 물러서.

 

나서지마, 새꺄.
너 지금 여기가 어딘줄 알아?

 

씨발 니가 약 팔아놓고 왜 그러는건데?

 

가만있어.

 

그래 팔았지. 근데 우린 약 안해.
당장 꺼져. 어서.

 

궁뎅이 붙히고 빨던 술이나 계속 빠셔.

 

씨밤아, 여긴 마커스네 집이라고. 깝치지마.

 

- 불만있어?
- 알았어, 알았다고...

 

가보슈.

 

이게 그 데인져러스 CD야?
얘 짱 멋있더라.

 

You don't wanna battle me in the street
with my heat

 

Them things'll bust
with Dangerous

 

내 귀도 좀 쉬자...

 

그 잘난 데인져러스 랩 때문에
여기저기서 귀 버리는구만.

 

This is street life, all right
The only life I know

 

Bag it up, hit the block
Watch the product go

 

I got supreme clientele
So it's sale after sale

 

Fire at my feet, fiends all around

 

Don't cross the yellow tape

 

- 나가자.
- 왜?

 

너네들도 같이 가는거야. 서둘러
일하러 갈 시간이야.

 

밤을 꼴딱 새우고 놀았어도,
난 항상 먼저 일어났다.

 

덕분에 조직원들은 늘 두배로
일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제일 바쁜날은
매달 1일과 15일이었다...

 

업주들의 상납금이
들어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봐요, 이봐.
차량에 손대면 안됩니다.

 

- 차에 관심있으신가보죠?
- 예.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얘기하십쇼.
세차원도 구하고 있고...

 

그런거 아니면 언제 이런
고급승용차 한번 만져 보겠어...

 

- 아뇨, 세차 같은거 안합니다.
- 그럼 뭐 다른 용무라도?

 

- 이 차 제가 삽니다.
- 예? 면허는 있어요?

 

- 없는데요.
- 잘 들으쇼.

 

나중에 면허따고, 돈 많이 벌어놓으면,
그 때 와서 얘기하쇼.

 

아, 돈은 바로 갖다드리죠.

 

마약은 곧 돈이었고, 돈이 곧 권력이었고...

 

권력은 곧 전쟁을 뜻했다.

 

어이, 이리와바, 여기 좀 와보라고.

 

우린 콜롬비아놈들 가슴팍에
총알을 선물했고,

 

놈들도 즉각 응사를 했다.

 

마약꾼들이 틈만 나면
한국인 상점을 약탈하자...

 

마침내 가게주인은 꼭지가 돌아버렸다.

 

죄없는 아이들이 죽어 나간 뒤,
상황은 심각해졌고...

 

심지어 큰형님 르바 케힐까지
장례식장에 불러 들였다.

 

하지만 그의 진짜 속셈은,
놈들을 달래는 것이었다...

 

콜롬비아 놈들 말이다.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겁니다.

 

저 오델 새끼 좀 봐봐.

 

아굴창에 박아넣은 금니
얼마주고 했을거 같냐?

 

1억 2천? 2억 4천?

 

형님, 꼭 만나보셔야 할 녀석이 있습니다.

 

어이, 마커스.

 

저 새끼가 그 씹새끼야.

 

- 이 분이 누구신지 알지?
- 안녕하십니까 큰형님?

 

-요 꼬맹이는 누구신가?
- 이달의 우수 사원 입니다.

 

-예, 묵묵히 노력 하는 친구죠.
-초면이 아닌거 같은데.

 

-카트리나 기억나십니까?
-카트리나?

 

트리나 말입니다.

 

이 놈이 바로 걔 아들입니다.

 

그래, 지금은 내 밑에 있는건가?

 

자네가 내 돈을 열심히
벌어다주고 있단 말이지, 음?

 

예.

 

큰 형님...

 

형님은 제게 신이나 다름없습니다.

 

신이라.

 

그래...

 

나는 신이다.

 

하느님, 알라신, 부처...

 

그 어떤 신이든 다 이 큰형님 손 안에 있다.

 

짜바리 떴습니다.

 

나를 빵에서 2~30년은 거뜬히
썩게 만들수 있는 망할놈들이지.

 

그걸 막느라 저 새끼들
주둥이에 쑤셔넣는 돈이 엄청나.

 

르바가 Delgato 를 향해
팔을 벌리는 순간...

 

전쟁은 그렇게 끝이 났다.

 

좋아요, 그겁니다.
바로 그거에요. 그대로 있어요.

 

자, 숙녀분들 이번엔, 데인져러스를....

 

데인져러스와는 어떻게 처음 만났죠?

 

목걸이를 잃어 쩔쩔매고 있더군요.

 

여기 이 거리에선,
목걸이를 잃으면, 고자나 마찬가지죠.

 

전 단지 그걸 찾아서
다시 목에 걸어줬을 뿐입니다.

 

나의 보호권 아래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잘 지켜보세요.

 

-저 친구들은 누구죠?
- 완벽한 어메리칸 드림이지요.

 

어이, 마커스!

 

가서 사진 찍읍시다.

 

- 데인져러스.
- 예, 안녕하쇼?

 

-같이 사진좀 찍을까?
- 그러슈.

 

실례합시다.

 

좋아요, 다들 여기서 젤
잘나가는 조폭이라 생각하고,

 

포즈 한번 취해보세요.

 

어디 한번 멋지게 해 봐요.
좋습니다. 좀 더 강하게.

 

- 이제--
- 이봐, 이봐.

 

- 얘기좀 합시다 형씨.
- 카메라 좀 봐주시고.

 

됐습니다. 이만하면 됐어요.
그만 찍어요, 그만.

 

저 마약쟁이 좀 들어내.

 

안녕하신가, 친구?
뭐, 별일 없지? 잠깐 와봐.

 

- 나랑 잠깐 어디 좀 가자. 형아 믿지.
- 지금은 안되요.

 

병신 새끼야 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
어디서 지랄뼝이야?

 

여보쇼 형씨, 나 돈 있어요, 보이지?

 

나한테 동전따윈 필요없다고 임마!

 

난 동전도 차곡차곡 모았다.

 

그 약쟁이가 덜렁 10원짜리만 있었더래도
나는 당연히 주워왔을꺼다.

 

이 양반 또 왔네?

 

손님, 다른 필요한 것 있으십니까?

 

가서 번호판좀 갖고와.

 

바로 이거야, 이거.

 

애들이 내 차보고 기절초풍 하겠구만.

 

뭐?

 

뭐라고?

 

뭐라고 씨발아?

 

까불다가 뒈진다.

 

어이, 지금 당장
내 차에서 내리지 못해?

 

부족한게 없었지만...

 

뭔가 텅빈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한번만 더 말하는데,
데인져러스는 절대 안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다야...

 

잘 나가는 놈이라, 한번
붙어먹겠다는 거지? 맞지? 내 말이 맞아.

 

-어이, 어이 무슨 일이야?
- 괜찮아요, 괜찮아.

 

-잠깐.
- 그냥 제 테잎 한번 들어보시라구요.

 

제 데모입니다. 후회 하지 않으실거에요.
들어보세요.

 

-당신 차요?
-예.

 

-잠깐 기다려. S500 맞죠?
-예.

 

- 꼭 들어보세요. 좋을 겁니다.
- 알았어요.

 

- 저런 차를 어디서 구했지?
- 어딘거 같애?

 

야, 커다란 돈 뭉치 타고 다니니까 기분들 어때?

 

- 안녕!
- 안녕?

 

-응?
-우리한테 그런거야?

 

이 차만 타고 다니면 어떤 년이든
다 꼬실수 있을거 같애.

 

앞유리에 내 팬티라도
몇장 걸어 놔야 되겠는데.

 

엄마차 끌고 나왔다고 생각안하게 말야.

 

원하실대로.

 

아직도 그 생각하고 있어.

 

저기 오른쪽 좀 봐봐.
몸매 죽이는데,

 

아가씨, 여기좀 봐!

 

야!

 

졸 재수없네.

 

- 너무 잘나서 우린 말도 못 붙여.
-금방 올게.

 

찰린!

 

임마,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움 어떡해.

 

내가 운전대 잡는다.

 

찰린!

 

찰린!

 

-마커스니?
- 그래.

 

-마커스 그리어?
-그래, 널 여기서 만나다니!

 

-어떻게 지냈어?
-오랜만이야.

 

어디 가는 중이었어?

 

여긴 엄마 보러 온거야.

 

우린, 찰린이 다니던 학교에서
댄스 교실을 함께 운영했죠.

 

친구한테 내 소개좀 해줄래?

 

아, 그래. 여긴 데스틴이구,
데스틴, 여긴 마커스.

 

-안녕하세요?
- 반갑네요.

 

저, 뭐 좀 먹을래?

 

넌 참 수줍음이 많았어.

 

나한테 들려줄
랩 가사를 지어 놓고도...

 

정작 내 앞에선 부르지도
못했잖아, 기억나?

 

기적같은 일이야.

 

-오 주여.
-할렐루야!

 

-너 괜찮은거야?
- 간호사라도 부른거야?

 

-뭐?
-마커스가 땡땡이 치는거 첨 봤네.

 

너 이 친구한테 무슨짓 했어? 응?
멀쩡한거야?

 

-그래, 멀쩡하고 말고.
-내 말은, 진짜 괜찮냐고?

 

괜찮다니까.

 

가끔 우리가 완전 이 친구
시다바리라도 된거 같다니까.

 

- 같이들 일해?
-아니, 이 친구 밑에서 일해.

 

- 마커스, 니가 우두머리니?
- 그래.

 

여긴 저스티스, 얘는 퀄,
그리고 앤트완은 알꺼고.

 

- 그래 그래. 잘 있었어, 친구?
- 잘 있었지.

 

- 그래 지금 무슨일 하니?
-나 조폭이야.

 

아니, 장난치지 말고, 뭐하냐구?

 

래퍼야.

 

-진지하게 대답해줘, 마커스. 뭐하는데?
- 갱스터 래퍼.

 

그냥 조폭 출신 래퍼쯤으로 생각해둬.

 

- 그렇다치고, 널 뭐라고 불러?
- 영 시이저.

 

- 요즘에도?
- 그래.

 

-정말?
- 그렇다니까.

 

- 저스티스.
- 맥신 아줌마.

 

- 저스티스는 한 때 여기서 일했지.
- 아줌마는 아직도 일하시네요.

 

- 아버지 일은 유감이구나, 찰린.
- 고마워요.

 

무슨 얘기야, 너네 새아빠?

 

아니, 친아버지.

 

나랑 같이 나가지 않을래?

 

-너랑?
- 그래, 나랑.

 

르바 얘긴 꺼내지도 마.
시대에 뒤쳐진 인간이니까.

 

-5분..--
- 마제스틱 형님, 접니다.

 

나중에 다시 걸지. 그래.

 

그 놈의 르바 새끼...

 

- 왔어?
- 야, 아까 창문에서 온거 봤으면서,

 

문 하나 여는데 왜이리 오래 걸려?

 

-이제 막 열려고 하던 참이야.
- 얼마나 갖고 왔어?

 

-2만불 입니다.
- 2만 불.

 

- 세어볼 필요가 있을까?
- 아뇨, 당연히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래, 얼마 줄까?
- 돈보단 대령이나 시켜주십쇼.

 

- 대령이라.
-예.

 

대령.

 

넌 내 술 한잔 받을 자격이 있어.

 

요즘 마약판에서 너만큼
열심히 하는 놈 보기드물어.

 

-애들 빡세게 굴리고 있지?
- 아, 그럼요.

 

너도 이리와, 준버그.

 

-리틀 헤니?
- 이제 아침 10십니다, 형님.

 

그래서, 아침부터 음주 비행
하자는 것도 아닌데 뭘 그래?

 

요번에 산 벤츠를 몰고와서 그럴 겁니다.

 

그게 무슨 얘기야?

 

쌔끈한 거 한대... 한대 뽑았습니다.

 

- 오호, 어디 세워놨어? 밖에?
- 예. 바로 요 앞이요.

 

어쩐지 뭔 일인가 했어.
평소답지 않게 히죽거리기나 하고.

 

어디 어디, 한번 보자꾸나.

 

요놈이 뭘 몰고 왔는지 한번 보자.

 

저게 니꺼란 말이야? 이리와서 봐봐.
눈깔 커튼은 좀 벗고, 임마.

 

-저기 저 차 보이지.
- 우와.

 

내가 이런 재미로 저 놈을 키운다니까.

 

우리 저 높은 정상으로

죽을때까지 같이 가는거야, 그렇지?

 

- 아, 물론이죠.
- 대단해.

 

- 근데 너 면허는 있냐?
- 아뇨, 판매상 번호판 달았습니다.

 

너도 같은 약 판매상이니까
달아준거야, 그렇지?

 

봤지, 준버그?

 

니가 좇빠지게 일한만큼,
그 몫이 오는거야.

 

형님 말씀이 옳아.
너도 나처럼 될 수 있어.

 

저도 어느새 꽤 컸습니다 형님.
그래서 말입니다,

 

이젠 제 이름도 까먹었습니다.

하도 "미남" 소리만 듣고 살아서요.

 

앞에서 우회전해.

 

지금 어디가는겁니까?

 

큰 형님댁.

 

- 이건 아니라고 본다.
- 뭐 말씀이십니까?

 

짭새들이 동네 양아치 처럼
큰 형님댁 앞에서 깔짝거리는거 말이다.

 

뾰족한 수 없잖습니까?

 

- 니 생각은 어때?
- 편히 앉아서, 그런 생각 날려버리세요.

 

정답이야.

 

날려버리는거지.

 

예전에 니 엄마에게 운전을 가르친적이 있지.

 

해변가 주차장에서 말이야.

 

찬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이었어.
도로마저 꽝꽝 얼어버렸지.

 

니 엄마가 운전하는 차는
빙판길 위를 헤집고 다녔어.

 

슬림 소식 들으신거 없으십니까?

 

없어. 아주 오래전 남쪽
어딘가로 갔다는거 밖엔.

 

그날 밤 일어났던 일,
다시 한번만--

 

그 빌어먹을 얘기
이미 수만번도 더 했잖아.

 

이제 그만 잊을때도 되지 않았니?

 

혹시라도 보시게 되면,
꼭 좀 알려주십시오, 형님.

 

잘 들어. 아예 잊든지,
복수를 하든지.

 

어딨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복수를 합니까?

 

그러니까 그냥 날려버려.

 

- 일어나.
- 뭐?

 

일어나 이년아. 춤추자고.

 

-형님 왔다.
-오셨습니까?

 

별 일 없지?

 

-여친 이름이 뭐냐?
- 누구 말씀입니까, 찰린?

 

찰린?

 

무대뒤로 데려가서
데인져러스 사인도 받아주고 그러지?

 

그냥 여기있는게 좋습니다.
잠깐 얼굴볼려고 만난겁니다.

 

-좋아. 그럼 그렇게 하고.
- 알겠습니다.

 

뭐야 임마.

 

저 새끼가 그 히스패닉놈, 라울이다.

 

퀄하고 앤트완은 어딨어?

 

야, 빨리 나가자, 어서!

 

- 나 괜찮아, 괜찮아.
- 함부로 움직이지마.

 

- 누워 있어.
- 구급차 부를게.

 

누워 있어.

 

부르지마. 그냥 차 가져와.

 

의사말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대.

 

아멘.

 

나 좀 안아줄래?

 

집에 데려다 줄까?

 

집에 들어가기 싫어.

 

불 좀 켜볼래?

 

청소 안해서 집이 엉망이야.

 

내 방은 그나마 깨끗해.

 

그래서 니가 불을 안켜는구나.

 

발 밑에 조심.

 

- 릭 제임스 좋아하나봐?
- 전혀.

 

- 커튼치니까 좀 낫니?
- 그래, 고마워.

 

어머니께서 참 고우셨구나.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잖아.
-그래.

 

이걸 액자까지 해 놨을줄이야.

 

영 시이져.

 

거기 있어봐.

 

-그 노래 가사 기억해?
-무슨 노래?

 

If I was your best friend

 

I'd want you around all the time

 

Could I be your best friend?

 

If you promise you'll be mine

 

If I was your best friend
I'd want you around all the time

 

Best friend
Girl, I'm gonna make you mine

 

Best friend

 

기억 난다.

 

지난 10년간 난 한번도
그 노랠 잊은적이 없어.

 

좀 더 불러줘.

 

First we get to talking

 

Then we get to touching

 

When we get past the phone games
We'll be

 

I kiss like the French do
Put my tongue in your ear

 

Do it like the dogs do it, girl
and pull on your hair

 

그 때 말야,
무슨 뜻인지 알고 불렀었니?

 

아니.

 

새아빠는 다 알았지.

 

-나 아직도 너의 가장 친한친구니?
- 그 이상이야.

 

왔구나.

 

-있을만해?
-안녕.

 

-상태는 좀 어때?
-척수 손상이야.

 

다신 걸을 수 없대.

 

누가 그래? 의사가?

 

어.

 

불쌍한 놈.

 

- 빨리 가서 없애버리자.
- 아, 당연히 그래야지.

 

걸을 수 없댄다.
다시는 두 다리로 설 수 없대.

 

저 몰골을 좀 봐.
밤새 잠도 안자고 울었어.

 

-그런 소린 듣기 싫다.
- 놈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날려야돼.

 

-그래도 임마.
-니 조직원이야. 한 식구가 당했다고.

 

알았어, 알겠다고. 찰린.

 

-불렀어?
-지금 좀 가봐야 할 일이 있어.

 

- 뭐?
-사업상 처리해야 할 일이야.

 

그런다고 쟤가 다시
두 발로 일어서진 않아, 마커스.

 

가야 돼. 내 모자 줘.

 

힘내.

 

-문제없는 총이야?
-그래.

 

-어디서 난건데?
- 마제스틱 형님.

 

- 형님이 허락했어?
- 그래.

 

왼쪽으로 꺾어.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

 

- 한꺼번에 네놈은 힘들어.
-그래. 좃같지만 그냥 가자.

 

-출발해.
- 총 줘봐.

 

-뭐?
-총 내놓으라고!

 

겁쟁이 새끼들...

 

어디서 굴러먹다 온 개뼉따구야?
씨발 뭐하는 새끼야?

 

쏘지마세요, 제발!
쏘지말라고 좀 씨발!

 

쏘지말라고 씨발!
쏘지말....형님!

 

으악, 염병할!

 

-괜찮냐?
-밟아.

 

...we were complicitous,
as a country, in narcotics traffic...

 

at the same time
as we're spending countless dollars...

 

in this country to try to get rid
of this problem.

 

It's mind-boggling.

 

우리 왔어.

 

In 1987, Oliver North was investigated...

 

for his role in a covert
money-for-arms operation.

 

다치진 않았구나.

 

쉬러 간다.

 

잠 잘 시간이지?

 

-어떻게 됐어?
-별 일 없었어.

 

거짓말 하지마.
신발에 묻은 피만 봐도 다 알아.

 

이런 생활이 내겐 안 맞는것같아.

 

-죽였어?
-아니. 그냥 겁만 줬어.

 

다들 감추려고만 해.

넌 아예 관속에 들어가 있고, 마커스.

 

너는 너고, 나는 나야. 찰린.